4천평으로 규모 축소
논란대상으로 부각됐던 서귀포시 신시가지 시외버스터미널 규모가 당초보다 축소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서귀포에 따르면 당초 사업자가 제안했던 시외버스터미널 건축물 연면적이 5462평에서 1062평 줄어든 4000평으로 축소됐다. 또 당초 매장건축물 높이도 당초 지상 2층에서 지상 1층으로 축소 보완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5년 1월 시외버스터미널사업을 공고하면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터미널(302.5평)과 판매시설(3697.5평-전문상가 200평, 상가 697.5평, 대형수퍼마켓 382.9평, 볼링장 617.1평)을 계획했었다.
지난해 9월 30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주)신세계와 신도개발(주)은 터미널 400평, 매장면적 3500평, 부대시설 1562평 등 총 5462평의 시외버스터미널 복합개발계획안을 시에 제시했다.
그러나 그 규모가 너무 클뿐 아니라 지상 3층의 터미널건물이 월드컵 경기장의 차폐 등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역 여론이 크게 일었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최근 터미널 400평, 매장면적 2700평, 부대시설 1300평 등 사업자가 당초 제안한 총 연면적보다 1062평이 줄어든 4400평으로 하고 지상 2층의 매장총수도 지상 1개층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터미널 복합개발 사업계획을 보완해 나감은 물론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터미널과 시장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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