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가 속한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25일부터 2박3일간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참여 홍보와 감귤홍보를 위하여 주민자치위원 및 공무원 등 15명이 자매결연지역인 충남 금산읍에서 개최되는 제31회 금산인삼축제에 다녀왔다.
필자는 첫 방문이었지만 자매결연체결 이후 올해로 5번째 방문이었다. 금산군에는 1개읍 9개면이 있어 매년 개최되는 금산인삼축제는 10일간 개최 된다고 한다. 각 읍면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읍면의 날을 운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26일 금산읍의 날에 맞추어 방문하게 되었다.
인삼축제 6일째 “금산읍의 날”.
아침 일찍부터 거리대행진에 참여 할 주민들이 삼삼오오(三三五五)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모여들어 운동장에는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찼다. 우리 일행도 금산읍의 안내로 제주갈옷을 입고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참여와 감귤을 홍보하는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그들과 함께 했다. 이날은 2,000여명의 금산읍민이 인삼을 형상화한 다양한 캐릭터와 갖가지 분장을 하고 참여를 하고 있었다.
“금산에서의 하루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라는 테마로 열리고 있는 인삼축제의 주요목적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인 인삼과 인삼가공품의 판매를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다고 한다. 축제 준비 또한 30여회가 넘는 개최에서 얻은 노하우(knowhow)로 축제장의 배치, 다양한 인삼가공제품, 진행요원들의 일사분란함,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 참여, 모든게 준비가 잘된 모범적인 축제였다.
그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축제 기간중에는 7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다녀갔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935억원이었다고 한다. 새삼 부러움을 느끼며 우리지역에서도 지역특산물인 감귤을 갖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축제를 기획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아무쪼록 우리 일행의 방문목적은 축제 벤치마킹과 함께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참여 홍보였다. 홍보용 손수건을 나누어 주면서 제주가 꼭 세계7대 자연경관에 오를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금산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계획한 홍보활동을 무사히 마칠수 있어 필자로서는 첫 방문의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뿌듯함을 느낀다.
끝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참여 홍보와 감귤홍보를 위하여 애쓰신 우리 일행과 홍보활동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금산읍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