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명 조사중
서귀포경찰서는 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조롱이와 노루 등을 불법 포획한 고모씨(54.서귀포시) 등 4명을 조수보호및수렵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7일 오후 3시께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소재 마을목장에서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 1마리를 엽총으로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이날 오전 10시30분께 2년생 숫노루 1마리를 같은 방법으로 포획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냥개를 이용해 노루 등을 포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1월 수렵철이 시작된 후 밀렵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 따라 이들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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