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자연경관투표, 노력의 결실을 위하여..
세계 7대 자연경관투표, 노력의 결실을 위하여..
  • 김창호
  • 승인 2011.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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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전 세계인들의 인정을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계7대자연경관선정 천지동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지도 어느덧 9개월이 지나 투표종료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제주가 도전한다는 말을 듣고 ‘과연 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 속에서도 제주를 위해서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위원장직을 맡아 지금까지 달려오고 있다.
 처음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주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호소할 때는 마치 커다란 벽을 앞에 두고 외치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참여가 저조하고, 사람들의 관심도 많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내 주변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사람들에게 다가갔고,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의 효과에 대하여 차근히 설명해 가니 사람들도 투표에 조금씩 관심을 보였고, 이제는 투표참여를 일상처럼 생각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물론, 언론이나 주변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의 신뢰성을 의심받고, 지나친 투표열기에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에 앞장 설 수 있었던 것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야말로 제주의 미래를, 아니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달 후면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세계 7대자연경관에 선정이 된다면 크나큰 기쁨이고 뿌듯한 성취감을 느낄 것이지만, 탈락한다면 쓰디쓴 아픔으로 다가 올 것이다. 그렇지만 선정여부를 떠나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하면서 제주의 위상은 높아졌으며, 세계 각국에서도 제주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게 되었으니 결코 헛된 일은 아니라고 자부한다.
 제주관광의 미래, 더 나아가 제주의 미래를 위하여 세계 7대자연경관에 제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오늘도 나는 주민들을 찾아가 7대자연경관 투표참여를 호소할 것이고 더욱 많은 투표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다.
마지막 30일.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한 표 더 투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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