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산 닭고기와 닭고기 부산물 등을 축산물 수입 및 유통 허가 없이 수입해 닭고기 판매업소 등에 싼값에 판매해 온 유통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이 모씨(41)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7월부터 제주시 소재 무허가 유통업체에 냉동고 시설을 갖춰 위생검사를 받지 않은 덴마크, 브라질, 미국산 등 수입 닭고기 및 닭날개, 닭발 등을 부산지방의 유통업자로부터 싼값에 공급받아 제주시내 거래처 대상 업소에 퀵서비스를 이용, 은밀하게 공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방청 국제범죄수사대(대장 고순창)는 제주시청 가축위생계와 합동으로 이 유통업체 매장 냉동고에 보관 중인 덴마크산 닭고기, 닭날개, 닭발 등 200kg 상당을 현장에서 압수했으며, 정확한 유통 규모 및 공급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