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직폭력과의 전쟁' 선포
경찰, '조직폭력과의 전쟁' 선포
  • 김광호
  • 승인 2011.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까지 특별단속...집단싸움엔 적극 총기 사용
경찰이 대대적인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신용선)은 26일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오는 12월말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경찰청은 26일 오영기 수사과장 주재로 지방청 강력계장, 각 경찰서 형사과장, 조폭전담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효과적인 단속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은 종전 경찰서별 강력 1개팀으로 지정된 조직폭력 전담수사팀을 보강해 강력 2개팀씩 전담 운영해 조직폭력배에 대한 첩보 수집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인천 장례식장 조직폭력배 간 난투극처럼 다수의 조직폭력배가 흉기를 휴대하고 싸움을 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총기를 사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과다 문신 노출(과시), 장례식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폭력배 운집, 굴신경례 등 도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단속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 관리 대상 제주지역 조직폭력배는 3개 파에 133명이다.
경찰은 올해 이들 조폭 중 각종 불법을 저지른 58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한 바 있다.

한편 지방청 박기남 강력계장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조직폭력배 단속에 집중하겠다”며 “이의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고 내용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조직폭력배 신고(전화 064, 798-3272 또는 112)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