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업환경 '악화'
도내 어업환경 '악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개 수협 수산물 위판량 4만2622t, 전년대비 5.4%↓

연근해 어족자원 고갈 등 어업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수협중앙회제주영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개 수협의 수산물 위판량은 모두 4만2622t으로 전년 4만5044t에 비해 5.4%(2422t) 감소했다.
그러나 위판금액은 증가했다. 지난해 총 위판금액은 2380억3000만원으로 전년 2109억6000만원보다 13% 늘어났다.

위판량 감소에도 불구, 위판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생산량 감소에다 조류독감 등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산물 가격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산물 위판량 감소는 어획량의 큰 폭 감소에 기인한다. 지난해 어종별 위판현황을 보면 어류 위판량은 3만5318t으로 전년대비 7.1%(2722t) 감소했다. 또 패류와 오징어 등 기타수산물 위판량도 전년에 비해 각각 1.2%, 1.8% 줄어들었다. 반면 톳, 천초 등 해조류 위판량은 전년 1171t에 비해 34% 증가한 1566t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류별 위판현황을 살펴보면 도내 주력 어종인 갈치의 경우 전년 1만8342t에 비해 10.2% 감소한 1만6461t의 위판량을 기록했으나 위판금액은 1% 증가한 132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등어의 경우 위판량이 전년(2304t)보다 528t(23%) 늘어나면서 위판금액도 전년(41억2000만원)보다 30%(12억5000만원) 증가한 5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도내 대표적인 고급어종인 옥돔도 위판량과 위판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옥돔 위판량은 1285t으로 전년(1232t)에 비해 4.3% 늘어났고 위판금액도 3.4%(4억8000만원) 증가한 145억3000만원으로 파악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