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정착 등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여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투어 플래너’라는 이색 직업이 최근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어 플래너(여행오퍼레이터)는 여행상품의 기획, 개발, 티켓 예약 등 여행 상품과 관련된 전 분야에 관여하는 여행상품 종합기획가를 뜻한다.
관광 코스를 안내하는 관광가이드와 비교해 그 역할과 범위가 훨씬 크고 넓다.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여행코스를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재정과 성격, 스타일 등에 고려해 맞춤형 여행 스케줄을 짜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차별화된 전문직종을 원한다면 투어 플래너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참살이 실습터’로 지정된 제주관광대학 평생교육원(원장 박상수)은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투어 플래너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은 매주 월.수.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50분까지 총 8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수강생 30명이 참여했다. 수강료는 무료.
교육은 관광사업론, 여행상품론, 관광마케팅, 상품기획론 등 여행 관련 이론과 마케팅, 상품기획, 테마투어개발 등 실무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기간에는 현장 실습과 함께 전문가 특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제주관광대학 박상수 평생교육원장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참살이 실습터로 지정돼 올해 투어 플래너, 바리스타, 소믈리에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며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망 서비스 업종 창업자를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