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수단, 장하다…종합 14위 달성”
“도선수단, 장하다…종합 14위 달성”
  • 고안석
  • 승인 20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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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18.은메달 35.동메달 28개 등 메달 81개/장애인체전 사상 첫 80개대 진입…전남, 전북은 제주에 뒤져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뒷심을 발휘하며 사상 첫 80개대 메달에 진입하며 전남, 전북을 제치고 종합 14위의 쾌거를 이뤄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 13개의 메달을 보태며 금 18, 은 35, 동 28개 등 모두 81개(시범종목 포함)의 메달을 따내면서 지난해보다 1만4104점이 높은 종합 점수 5만7279점을 획득했다.
2007년 이후 전국 16개 시도 장애인체육회가 발족되며 대회의 규모가 제대로 갖춰진 후 처음으로 14위를 한 셈이다.
고영진 총감독은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이번 대회는 내심 종합 15위의 목표를 설정하고 대회에 임했다”며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평한마디 없이 훈련에 임해준 선수와 지도자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도민 여러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3관왕의 기대를 모았던 홍석만 선수는 불운이 겹쳐 아쉬운 2위에 머물며 8년 연속 3관왕의 영예를 채우지 못했다.
홍석만은 대회 마지막날 10km 단축마라톤에서 2위와의 격차를 30m 이상 벌리며 줄곧 리드하였으나 골인 직전 도로위 모래 때문에 미끌어지며 2위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권종섭(DB), 고은실(DB) 선수도 각각 2위로 골인하며 마라톤에서 은 3개를 따냈다.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400m 자유형S8에서 고덕량(제주도청) 선수는 자신이 지난해 세운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고대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점선 선수도 400m자유형 S9/10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남해실내체육관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배드민턴 남 복식 BMW2에 출전한 강재섭, 이영일조가 금빛 스매싱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여단식 BMW3에서 국가대표인 김연심 선수도 금메달을 따냈다. 남복식BMW3 안경환, 김성훈조 와 여복식 BMW3 김연심, 양을순 조도 은 2개를 추가했다.
사이클에서는 김정임 선수가 속한 단체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지적 일반부 축구 3, 4위전에서는 강원도를 맞아 한수위의 전력으로 강원을 6개 2로 누르며 여유있게 동메달을 따냈다. 이 동메달은 제주도선수단에게 8640점을 선사했고 제주가 종합 14위를 달성하는데 큰 힘을 줬다.
밀양 파크골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PGST1에서 장기자 선수는 최종 3라운드 합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처음 출전한 당구 종목에서는 3구와 4구결승에 진출한 양성철 선수가 아쉽게 은 2개를 보탰고 파크골프에서는 장기자 선수가 은 1개를 따냈다.
한편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구호로 내걸고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일동안 27개 종목(정식24, 시범1, 전시2)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7100여명의 16개 시도 선수단 대표들은 이날 오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고 내년 경기도에서 다시 만날것을 기약했다.
제주 선수단은 22일 귀향해 이날 오후 5시 제주국제공항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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