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참는 民, ‘물가안정’ 결의
고통참는 民, ‘물가안정’ 결의
  • 정흥남
  • 승인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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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음식.숙박.목욕.세탁.유흥업 대표 등 자율실천 다짐

 

제주지역 위생관련 단체 대표들이 서민 가계안정을 위해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유가를 비롯해 각종 생산 원자재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요금인상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물가 안정에 나섰다.

생산비가 원가에 못 미쳐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이른바 ‘요금현실화’를 내세워 제주도의 경우 수도요금과 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한전 역시 전기 요금을 올린 상황에서 민간업계가 사실상 요금인상 억제에 나선 것이다.

가뜩이나 고물가에 맞서면서 지방정부인 제주도와 거대 공룡 한전에 대한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 민간업계의 요금인상 억제 자율결의가 이뤄지면서 공공요금에 대한 불신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제주도위생단체연합회(회장 문성규) 산하 14개 회원단체는 20일 제주시 농업인 회관에서 위생단체 관련 임직원 및 소속회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과 친절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율 실천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 대회에서 제주도는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을 위해 102명에게 자율지도 요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도내 음식업 숙박업 목욕업 세탁업 유흥업 등 위생관련 업소 대표들로 이뤄진 제주도 위생단체연합회는 개인 서비스 요금 안정이 도민들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을 같이한 뒤 이날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자율지도원은 앞으로 매달 2차례 현장 계도활동을 벌여 요금 인상을 자율적으로 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문성규 제주도위생단체연합회장은 이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위생단체연합회 소속 임직원과 봉사자들은 일심동체가 돼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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