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홍석만이었다.
홍석만은 19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 등급을 바꿔 첫 출전한 남자 200m T54 경기에서 줄곧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
홍석만은 이어 벌어진 1500m 에선 중장거리 레이스는 처음 출전이라 다소 긴장된 듯 보였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며 1위로 결승선을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앞 선수에 진로가 가로막혀 1위와 불과 0.24초 차이로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홍 선수는 “1위와 역전을 다투는 순간 충돌할 뻔해 진로를 바꾼 것이 앞 선수에 막혀 속도가 줄었다. 역전 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하지만 “400m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홍 선수는 400m와 10km단축 마라톤을 남겨둔 상태로 3관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원반던지기 F36과 창던지기F36 에서는 강현주 선수가 은메달 2개를 추가했고 뒤이어 열린 남자 1500m T11에서 한봉훈 선수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문소정 선수도 원반던지기F38과 창던지기F38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홍민아 선수도 창던지기F35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19일 육상에서 금메달 1, 은메달 4, 동메달 3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강수정 선수도 18일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100m S9에서 강수정 선수는 1분35초60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여자50m 배영S8에 출전한 고정선 선수도 동메달을 따냈다.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축구 지적장애 일반부 경기에서 제주대표팀이 강호 서울대표를 맞아 1대 0으로 승리하며 광주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이게 됐다.
제주대표 팀은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치다 종료 4분전께 문석호의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문석호는 김태현의 킥패스를 연결받아 문전 왼쪽에서 두명의 선수를 제치며 그림같은 오른발 강슛으로 골로 연결시키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사이클 경기에서도 승전보는 계속됐다.
김정임 선수가 여자 개인도로 5~15km HC(통합) 경기에 출전해 금빛 질주를 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개인도로 20~35km에 출전한 문정국 선수와 여자 개인도로 15~30km 강진이 선수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 선수와 이광훈 선수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사이클에서만 금메달 1개를 포함해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진주 론볼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론볼 경기 혼성복식 B8에서 김정옥, 홍현기조는 충북과의 결승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마지막 7엔드에서 1점차로 경기를 마치며 8대 7 한점차 짜릿한 금메달을 거머줬다. 이전 벌어진 여자복식 B7 결승 경기에서는 강승미, 고숙미조가 1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마지막 엔드에서 울산에 2점을 내주며 6대 7로 역전패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통영에서 열리고 있는 요트경기에선 조순만 선수가 남자 2인승 오픈에서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댄스스포츠 혼성라틴 파소도블레 시각장애 부분에 출전한 문치호, 오순연조는 전날에 이어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농구는 울산과의 8강전에서 여유있게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이밖에도 시범종목인 태권도에서 -49kg 최제윤 선수와 -68kg 오원종 선수도 금빛 발차기로 금 2개를 추가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19일 금메달 6, 은메달 8, 동메달 7개 등 모두 21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제주도선수단이 19일 현재 획득한 메달수는 정식, 시범종목을 포함해 금메달 9, 은메달 19, 동메달 14개 등 모두 42개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박희수, 박원철, 윤두호 의원 등은 현지에서 선수단을 격려했고 부산제주도민회 허영배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현장을 찾아 격려금 800만원을 전달하고 고향의 명예를 빛내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3일째 금6.은8.동7 등 모두 21개 추가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