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패 소리왓, 소리판 굿‘우리 할망네 영 살았수다’ 백년전 섬사람들의 이야기 공연
민요패 소리왓, 소리판 굿‘우리 할망네 영 살았수다’ 백년전 섬사람들의 이야기 공연
  • 고안석
  • 승인 2011.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24일 경기 평택 합정종합사회복지관, 제주 효사랑요양원
민요패 소리왓이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평택 합정종합사회복지관과 제주 효사랑요양원에서 소리판 굿 ‘우리 할망네 영 살았수다-백년전 섬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연한다.
이번 판 굿은 제주사람들의 생활모습을 현장감을 살려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힘든 노동 속에서도 신명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제주의 소리, 제주아이들의 놀이, 제주인의 삶의 노동현장, 생활풍속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소리판굿’ 형식으로 공연된다.
■공연 줄거리
▲첫째마당/봄
=소, 말, 쇠똥이, 개똥이, 순이, 마을어른들이 모두 나와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계절, 봄. 선소리꾼의 흥겨운 소리에 맞춰 제각각 자신의 놀이와 몸짓으로 밧을 일구어간다. 서로 돌아가며 수눌어 가며 일하는 제주사람들 특유의 근면성이 엿보인다.
▲둘째마당/여름
=만물이 자라고 생동하는 계절. 재재재재 울어대는 매미소리처럼 따가운 여름의 햇살은 불턱, 잠수들의 작작거리는 대화를 연상케 한다. 개똥이와 쇠똥이, 순이 마을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해안가 삶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기쁨을 만끽하는 계절이다.
▲셋째마당/가을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은 마을은 바쁜 가운데서도 모든 것이 여유롭게 느껴진다. 아이를 돌보고, 바다에서 고기를 낚고, 집에서는 곡식을 방아에 찧고, 고레에 곡식을 갈면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넷째마당/겨울, 또 다시 봄
=땅에 뿌리를 박고 솟아나오던 것들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계절. 새봄을 맞는 사람들의 기원이 풍년을 예고하는 보리점과 풍어를 예고하는 멸치후리기 작업 속에서 화사하게 피어난다. 다같이 신명으로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마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