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경기 평택 합정종합사회복지관, 제주 효사랑요양원
민요패 소리왓이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평택 합정종합사회복지관과 제주 효사랑요양원에서 소리판 굿 ‘우리 할망네 영 살았수다-백년전 섬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연한다. 이번 판 굿은 제주사람들의 생활모습을 현장감을 살려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힘든 노동 속에서도 신명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제주의 소리, 제주아이들의 놀이, 제주인의 삶의 노동현장, 생활풍속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소리판굿’ 형식으로 공연된다.
■공연 줄거리
▲첫째마당/봄
=소, 말, 쇠똥이, 개똥이, 순이, 마을어른들이 모두 나와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계절, 봄. 선소리꾼의 흥겨운 소리에 맞춰 제각각 자신의 놀이와 몸짓으로 밧을 일구어간다. 서로 돌아가며 수눌어 가며 일하는 제주사람들 특유의 근면성이 엿보인다.
▲둘째마당/여름
=만물이 자라고 생동하는 계절. 재재재재 울어대는 매미소리처럼 따가운 여름의 햇살은 불턱, 잠수들의 작작거리는 대화를 연상케 한다. 개똥이와 쇠똥이, 순이 마을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해안가 삶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기쁨을 만끽하는 계절이다.
▲셋째마당/가을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은 마을은 바쁜 가운데서도 모든 것이 여유롭게 느껴진다. 아이를 돌보고, 바다에서 고기를 낚고, 집에서는 곡식을 방아에 찧고, 고레에 곡식을 갈면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넷째마당/겨울, 또 다시 봄
=땅에 뿌리를 박고 솟아나오던 것들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계절. 새봄을 맞는 사람들의 기원이 풍년을 예고하는 보리점과 풍어를 예고하는 멸치후리기 작업 속에서 화사하게 피어난다. 다같이 신명으로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마당.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