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고급 음식점이나 결혼식에서만 즐기던 와인은 이제 건강 음료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친근한 술로 자리매김했다.
찾는 소비자 늘면서 양주보다 수입량이 더 많을 정도로 와인 열풍이 불고 있다. 수많은 와인 동호회와 모임이 생겨나고 애호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와인 문화’가 보편화.대중화되면서 ‘소믈리에’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소믈리에’는 와인 관련 전문가를 말한다. 중세 유럽에서 식품보관을 담당하는 솜(Somme)이라는 직책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주요 역할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골라주고 식사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와인만 잘 안다고 해서 소믈리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와인을 판매할 것인지 결정해 구매하고 ▲와인의 품질에 적당한 가격을 산정한 후 와인 리스트를 작성하며 ▲고객이 선택한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권하고 ▲최고의 맛을 낼 수 있게 와인 창고에 제대로 보관하는 등 와인 관련 모든 업무를 꿰뚫어야 한다.
제주관광대학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소믈리에 양성 과정은 소믈리에 관련 전문 지식을 배우고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곳이다.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참살이 실습터’ 강좌 중 하나다.
소믈리에 전문가 양성 과정은 분야별 와인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며 포도주의 품종, 원산지, 수확연도, 숙성방법, 와인 추천법, 와인의 종류와 맛 테스팅 등 실습도 병행한다.
교육과정은 4주이며 매주 월~금요일 오후 6~9시에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비와 실습비 등 교육비용은 무료다. 수강생은 20명.
제주관광대학 평생교육원은 상.하반기로 나눠 소믈리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6월과 9월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문의=제주관광대학 평생교육원(754~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