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 2일까지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은 4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1% 증가한 인원이다.
지난해 기록한 연간 최다 중국인 관광객 40만6164명을 두 달이나 앞당겨 돌파한 것이다. 올 들어 현재까지 제주를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 73만7000명 중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한 비율이 55%를 훨씬 넘어섰다.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급증세를 타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나 관광 상품개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 확충 등 여전히 제주접근성이 열악하고 쇼핑시설이나 체험관광프로그램 미흡, 야간관광코스나 야간 관광 상품 미흡 등 중국인 관광객 유인책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인 것이다.
특히 식도락 성향의 중국인들을 겨냥한 먹거리 개발 등 음식에서 중국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파라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도 많다. 이러한 지적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도 관광당국은 물론 여행사 관광 관련 업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할 때인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제주관광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상황이 도래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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