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산 노지감귤 품질조사결과(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극조생과 조생온주 모두 과일크기와 당도가 지난해에 비해 좋은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품질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과일크기의 경우 올해 극조생은 53.0㎜로 지난해 54.4㎜보다 1.4㎜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9년산보다는 5.0㎜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생온주인 경우는 올해 52.6㎜로 지난해 54.6㎜보다 2.0㎜가 작고, 2009년산 47.8㎜보다는 4.8㎜가 큰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당도도 9월 26일 기준으로 봤을때 극조생온주 8.2°Bx로 지난해 보다 1.8°Bx가 높았고, 조생온주도 올해 7.3°Bx로 나타나 지난해 보다 1.3°Bx높게 나타났다.
또한 산함량도 극조생의 경우 1.40%로 지난해 보다 0.15%가 낮고 조생온주는 2.11%로 지난해 보다 0.11%가 높은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때 올해산 노지감귤의 품질은 예년에 못지 않게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태라고 하고 있다.
우리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연초부터 적정생산을 위한 감산시책 추진 등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어느 정도 적정생산 근사치에 도달되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근간에 언론보도를 보면 벌써부터 얄팍한 상술로 자기만 이득을 취하겠다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덜익은 미숙감귤을 수확해서 강제착색 시키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기 혼자 잘 살려고 일년내내 땀흘린 제주 감귤농업인 전부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감귤 출하초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고 신뢰도를 잃는다면 앞으로 본격적인 감귤 출하시 가격형성에 악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음을 우리모두는 명심해서 누워서 침뱃는 행위인 미숙감귤 강제착색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싶다.
만약에 미숙감귤 강제착색 행위가 발견될 시에는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서 대다수의 선량한 감귤농업인들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행정과 자치경찰 그리고 생산자 단체에서는 단속활동 강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되리라 본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예년에 못지 않게 품질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데 무엇이 그리도 급한가. 우리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잘익은 상품감귤만 엄선해서 3회이상 구분 수확하기, 선과시 상품규격 감귤만 엄선해서 출하하기, 감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홍보하기 등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올해산 노지감귤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제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감귤 출하초기부터 출하가 마무리 될때 까지 우리모두 감귤의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있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