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관광정책포럼 오늘 폐막...내년 오키나와 개최

이번 포럼에는 제주를 비롯해 일본 오키나와, 중국 하이난성, 인도네시아 발리, 미국 하와이, 스리랑카 남부주, 탄자니아 잔지바르, 태국 푸켓 등 8개 회원섬과 필리핀 세부, 말레이시아 페낭 등 2개 옵서버섬이 참가했다. 필리핀 보라카이와 중국 마카오관광청 한국 사무소도 일반 섬의 자격으로 참가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내륙 도시들의 마이스산업 육성 경쟁으로 ITOP 회원지역들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며 "마이스는 회원지역 간 긴밀한 대화와 협력채널 가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섬 대표들은 공동성명에서 "MICE 산업과 관광발전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앞으로 회원지역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 상호 이해와 공동번영을 촉진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섬 관광발전전략에 MICE 산업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정책교류를 확대하고, 저탄소 녹색관광과 MICE 산업을 여타 산업과 융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MICE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개발전략, MICE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전략, 전문인력 확보전략 등 분야에서도 경험을 공유하고, 회원지역이 국제 이벤트를 추진할 경우 서로 홍보지원하기로 했다.
포럼은 차기 섬관광정책포럼 개최지로 일본 오키나와를 확정하고, 옵서버로 2회 참가한 필리핀 세부를 공식회원으로 승인했다.
ITOP 포럼은 제주도가 유일하게 본부와 사무국의 지위를 동시에 보유한 국제협의체로 현재 9개 회원섬과 3개 옵서버 섬이 매년 순회하며 정례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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