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시 학교 첫 개교 관심
영어도시 학교 첫 개교 관심
  • 김덕남 대기자
  • 승인 20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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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명문사학인 ‘노스런던 컬리지어트 스쿨(이하 NLCS)이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첫학교가 됐다. 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JDC)는 영어교육도시 내 첫 사립국제학교인 NLCS가 26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2006년 10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계획이 발표된 후 5년만의 일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조기유학과 어학연수 등으로 인한 부작용과 외화유출을 막고 교육분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프로젝트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NLCS개교와 관련 “세계명문 교육기관을 유치하여 국내에서도 세계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외유학.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할 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학생과 비영어권 학생을 유치하여 외국인 거주비율을 최대한 높여 외국유학과 같은 교육환경을 조성, 글로벌 스텐다드의 운영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여타교육 기관의 롤모델이 될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제주영어교육도시의 효율성이나 비싼 수업료 등에 따른 귀족학교 시비 등 에 대한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번 영국의 NLCS 개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NLCS운영의 결과는 바로 제주영어 교육도시의 성공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이사장의 말대로 이번 NLCS개교는 단순히 한 학교의 시작의 의미를 넘어 국내 여타 교육기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롤 모델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운영시스템은 물론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육방법, 교육평가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의 역할을 자임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은 국부유출을 막는 국가경쟁력 확보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육수지 흑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NLCS 개교에 내외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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