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역경제동향...수출 6개월만에 감소 전환
대형소비점 판매.카드 구매액 꾸준히 증가 '소비 회복'
대형소비점 판매.카드 구매액 꾸준히 증가 '소비 회복'
농수축산업과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반면,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산업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건설경기도 꾸준히 회복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2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액과 신용카드 구매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승용차 등록대수도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활동의 경우 주거용을 중심으로 건설수주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건축착공면적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활동별로 보면, 8월 중 관광산업은 관광객수, 관광수입이 모두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7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하우스감귤 출하 부진 및 양파.마늘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산물 출하량은 저수온 현상에 따른 갈치, 옥돔 등 주요 어종의 어획감소 등으로 모두 큰 폭의 감소로 전환했다.
제조업 생산은 음료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해조류 가공품 및 배합사료 등 식료품 생산이 감소로 전환되고 레미콘 등 비금속광물 생산도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로 돌아섰다.
7월 중 수출액은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6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한 반면, 수입액은 전자전기제품, 농림수산물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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