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소어 파스팔름 잔디 국내 첫 적용
씨소어 파스팔름 잔디 국내 첫 적용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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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프라이빗타운 회원 전용 골프장
한림 재릉지구에 조성되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 내 회원 전용 골프장(9홀, 3526yd)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씨소어 파스팔름(Seashore paspalum) 잔디로 조성되고 있다.

이 잔디는 특히 그린과 페어웨이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농약과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잔디라는 점 때문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래 남아프리카에서 서생하던 이 잔디는 포복성 다년생 잔디로서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에 매우 내성이 강한 종이다.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1990년대 말부터 육종이 시도되면서 보급되기 시작한 이 잔디는 PH(수소이온농도) 3.6~10.2에 걸친 토양에서, 그리고 질소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적은 일조 조건에서도 양질의 잔디를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뿌리가 깊고 소금물에도 잘 견딘다. 소금물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화학약품이 없어도 다른 잡초를 죽일 수 있는 소금을 제초제로 사용할 수 있다.

병충해가 적을 뿐 만 아니라 고온에도 강하여 물 사용량이 적고 관리비가 저렴해 골프코스 책임자들이 선호하는 잔디로 알려져 있다.

라온레저개발㈜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라온GC 내 잔디 시험포에서 씨소어 파스팔름를 시범재배를 해 온 결과, 해발 200m 이하 해안지역 골프장에 맞는 친환경 잔디 육종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기존 잔디에 비해 관리비도 매우 적게 들어 최근 국내 골프장업계 관계자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라온프라이빗타운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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