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전형 1989년 이후 처음

제주농협은 19일 함덕고 3학년 문영 양(인터넷비즈니스과.사진)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문 양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서류심사와 7대 1의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농협이 고졸자만을 대상으로 한 채용은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전국에서 특성화고 학생 33명을 뽑았다.
이번 채용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7월 15일 농업계 및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의 채용확대를 골자로 하는 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학벌 위주에서 벗어나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농협 지역본부는 올해 일반 공채에서 고교 졸업예정자 1명 등 중앙회 신규직원 29명을 채용한데 이어 지역농.축.감협 신규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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