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규모 학교 통폐합 추진
도내 소규모 학교 통폐합 추진
  • 좌광일
  • 승인 20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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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14년까지 초등 14개교 대상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제주도내 소규모 초등학교 14곳이 통.폐합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에 따라 학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통.폐합 대상은 본교의 경우 학생 수 60명 이하, 분교장은 20명 이하인 학교이다.

오는 2014년까지 통.폐합 대상 초등학교는 본교 12곳, 분교장 2곳 등 모두 14개교이다.

본교의 경우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해당 학교를 폐지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하게 된다.

우선 내년에 서귀포시 성산읍 풍천초교와 수산초교가 통.폐합되고 가파초교는 분교장으로 개편된다.

2013년엔 평대초교, 토산초교, 한동초교, 가마초교, 송당초교, 교래분교, 선흘분교 등 7개교가, 2014년엔 온평초교, 하례초교, 하도초교, 흥산초교 등 4개교가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다.

덕수초교와 창천초교, 더럭분교 등 3개교는 최근 학생 수 증가로 통.폐합 추진이 유보됐다.

통.폐합 학교에는 본교는 20억원, 분교장은 1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학생 수 등을 파악해 통.폐합 연도를 재조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은 단순히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을 절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교육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폐합 대상 학교의 경우 지역주민과 학교운영위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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