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예년보다 1주일 앞당긴 오는 26일부터 예방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11월 중순까지 시행하는 백신 접종 대상 인원은 9만2400명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외국인 등 5만7000명에 대해서는 무료로 접종한다.
이들을 제외한 일반인의 백신 접종비는 8000원으로 일반 병.의원의 접종비(2만5000원 안팎)보다 훨씬 싸다.
제주도는 우선 이달 말까지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치고 10월 4일부터 11월 중순까지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노약자, 만성 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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