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 & Foam 이광진 초대展’
‘Form & Foam 이광진 초대展’
  • 고안석
  • 승인 20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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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노리, 17일 개막 10월15일까지 개최/30여점의 입체작품 선보여…인간탐욕에 대한 경고
갤러리노리는 17일부터 10월15일까지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의 이광진 교수의 ‘Form & Foam 이광진 초대展’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7일 오후 3시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이광진 교수의 입체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그동안 이 교수는 산업현장에서 버려진 폐기물 등을 재조합해 물질의 본래 기능과 속성을 전혀 다른 물체로 변모시켜 새로운 생명체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준 작가이다.
이전의 오브제 설치작품이 윤회의 순환 고리의 결합으로 재해석된 구조체로 사물의 주변에서 고졸하게 열리곤 했던 명상적 분위기가 주조였다면, 이번 개인전에서는 공중부양하는 불상, 달리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비틀리고 기묘한 인간의 모습, 이물질을 쏟아내는 바위, 공중에 떠있는 커다란 도넛 등 인간 탐욕에 대한 경고장과도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내용의 변화 뿐만 아니라 재료의 변화도 눈에 띈다.
작가는 건축 재료인 우레탄 폼을 이용하거나 동물의 뼈를 이용한 작품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단순히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의 속성을 감춘다는 것이 아주 매력적이다. 금속 도금된 우레탄 폼은 마치 자신이 무거운 금속인 된 양, 아니면 무거운 바위가 된 양 착각하고 의기양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은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의 모습과 속고 속이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광진 교수는 1992년 3월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산업디자인학과에 임용돼 현재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 디자인전공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5년 5월, 1회 개인전을 서울 인사동, 갤러리 사각에서 제주 바닷가에서 주운 물건(쓰레기)들로 ‘The Inspiration of Jeju’라는 주제로 가졌으며, 2002년 미국 샌디에고 주립대학에서 방문교수문로 체류하면서 연구기간동안 Volvox 등의 해양생물 형태를 바탕으로 ‘The Objects from The Sea’라는 주제로 2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이 교수는 그 동안 공과대학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 교수의 제자들은 2008년 세계 3대 디자인대회 중 레드닷 디자인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독일)와 아이디에이(IDEA:미국) 두 공모전에서 동시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스승의 뜻을 현실화 시켜줬다.
이는 제주에서는 처음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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