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젠 기업 1만1000명 속속 입도
단일 관광단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단 일행이 속속 제주를 찾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한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바오젠 일용품 유한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관광단 1진 1400여명이 지난 13일 제주를 찾은 데 이어 14일 2진 1400여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 관광단은 1만1000여명 규모로, 오는 26일까지 8차례로 나눠 제주에 온다.
단일 관광단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제주를 찾은 단일 관광단으로 최대 기록은 올해 7월 중국 인피니투스 인센티브 관광단 2300명이다.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바오젠 관광단은 먼저 제주를 찾아 3박4일간 머문다.
이들은 제주 체류 기간에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세계지질공원인 주상절리대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바오젠 관광단의 제주 방문은 지난해 11월 우근민 제주지사가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바오젠사 리다오 총재 등 바오젠사 관계자들과 만나 해외관광단을 제주로 보내달라고 적극 요청하는 등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단 유치에 노력한 결과다.
제주도는 바오젠 관광단이 제주 체류 기간에 도내 16개 호텔 객실 1만6560실과 음식점 14곳, 버스 490대 등을 이용하는 것을 감안할 때 401억원의 직접 생산효과와 91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시 연동의 ‘차 없는 거리’를 이 회사의 이름을 딴 ‘바오젠 거리’로 조성, 15일 오후 제막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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