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농업인, 전국대회 수상 휩쓸어
제주 여성농업인, 전국대회 수상 휩쓸어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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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농 박수자씨 산업포장.조연옥.고영희씨 장관상
▲ 박영심씨
▲ 고영희씨
▲ 조연옥씨
▲ 박수자씨
제주 여성농업인들이 전국대회에서 최고 영예인‘산업포장’과‘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한국여성농업인제주도연합회(회장 조연옥)는 지난 1~2일 ‘생명가득 푸른농촌, 희망가득 여성농업인’이라는 주제로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제6회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에서 박수자씨(제주시 조천읍)가 대회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조연옥씨(제주시 한경면)와 고영희씨(제주시 노형동)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박영심씨(제주시 노형동)가 농촌진흥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수자씨는 “여성농업인이 대우받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농업 농촌이야말로 올바른 농정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일해 왔는데 생각지도 않은 수상을 하게 됐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질로 믿고 지역농촌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여성농업인은 농업노동은 물론 가사노동과 아내로서의 역할, 엄마로서의 역할과 농권운동을 수행하는 1인 5역의 임무를 마다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위향상과 이주여성에 대한 교육과 사회적 배려 등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여농 도연합회장을 맡으면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까지 수상한 조연옥씨는 “여성농업인은 농식품산업의 안주인이자 농촌공동체의 관리자”라고 강조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농업인의 삶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이 넘쳐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년마다 개최되는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는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민신문 등과 함께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전국의 여성농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종 토론회와 체험행사 등을 펼치는 축제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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