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강정마을에 투입됐던 다른 지방 경찰이 속속 철수하면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집회.시위 관리 지원을 위해 제주지방경찰청에 파견된 윤종기 차장(경무관.충북지방경찰청 차장)을 비롯한 다른 지방 경비.정보 업무 관련 간부 5명으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TF)의 제주체류 기간도 관심.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일 공권력 투입으로 반대 측 시민단체 회원 등이 점거했던 기지 부지에서 농성자들이 모두 밖으로 내 보내지고, 울타리를 설치해 77일 만에 공사가 재개되면서 이같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향후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이들의 제주체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
특히 윤 차장의 제주 파견은 전국 지방경찰청 중 유일하게 차장 직제가 없는 제주청에 차장제 신설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는데, 한 경찰관은 “이번 기회에 아예 차장이 발령됐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람”이라며 “물론, 관련 예산문제 때문에 당장 실현은 어렵겠지만 늦어도 1~2년 안에 차장 직제가 신설됐으면 한다”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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