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후씨가 제주 4.3에세이집을 발간했다.
작가에 있어 4.3이란 씻을 수 없는 아픔이었다.
바로 작가의 아버지가 4.3이란 이름아래 희생당한 것이다.
그래서 4.3이란 아버지의 부재이자 자신만의 철옹성을 쌓는 매개체였다.
이런 그가 4.3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어머니의 눈물’로 시작한다. 마지막은 ‘친미 우파 뉴 라이트’이다.
한 권의 책 속에 제주 4.3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김관후씨는 1991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섬곶 떠난 내 아비’‘함덕리’와 소설집 ‘어허렁달구’‘본풀이’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