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어른들이 가끔 물으시기를 “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냐?”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럼 초등학교 시절에는 위인전에서 읽은 인물이나 과학자, 대통령 등 막연한 인물을 존경한다고 답한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 존경하는 인물은 바뀌게 되어 현실적 인물이거나 자기와 가장 가까운데 있는 분으로 바뀌게 되는 것 같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로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현실적으로 변해 어릴 적 과학자에서 지금은 아버지로 바뀌었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분은 아버지다. 아버지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몸에 익혀서 생활해 오고 있다.
아버지는 세상에 부끄러움 없이 열심히 생활해 오셔서 아버지 생각만 해도 자만감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신 후에는 아버지만 생각하면 먼저 아쉬움이 가득한 한숨이 앞선다.
그렇게 열심히 생활하셨던 분이 이제 생활도 안정되고 자식들도 맡은 바 자리에서 직분을 다하면서 여유를 갖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시기에 사고로 돌아가셔서 더욱 더 그러한 것 같다.
생전에 조금만 더 잘할 걸 하는 후회만 가득하다. 바쁘다는 핑계와 영원히 나의 곁에 계실 것 같아서 기회가 오겠지 하는 안도의 마음으로 그랬는데 아버지가 안 계신 빈자리가 너무 크고 정말 후회가 된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마지막에는 “조금만 더 잘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지금 세계7대 자연경관선정 투표에 모두가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너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투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후회는 없을 것이다.
바쁘다고 돈이 든다고 그리고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없다고 수수방관 한다면 우리는 그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조금만 더 잘할 걸 하는 후회만 남을 것이다.
먼 훗날 후회 없는 삶을 위해서라도 지금 전화기를 들어 전화를 하자.
001-1588-7715로.... 시간이 흘러 오늘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한 순간이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전화를 하자.
우도면사무소 주민자치담당 현 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