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공채 제주여상 오아현양 합격

29일 임용장을 받은 오 양은 대졸 응시자들이 대부분인 이번 공채에 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협 취업에 성공했다.
입사동기들과 많게는 13살 차다.
한때는 상고와 여상이 은행에 취업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대졸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상고 출신은 은행에 도전할 기회마저 봉쇄됐다.
오 양은 2학년때부터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과 전산회계 2급, 유통관리사 3급 등 자격증 5개를 취득하는 등 금융기관 취업을 위해 준비해 왔다.
오 양은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취업하는 것 일뿐 업무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취업 소감을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대학 출신과 당당하게 겨뤄 시험에 합격, 임용된 아현 양은 고졸 출신들에게 취업의 꿈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오 양은 농협 중앙교육원에서 2주간 신규직원 교육을 받은 뒤 일선 영업점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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