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해병이라는 신화를 낳은 ‘제주 해병’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1회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행사가 내달 1일 제주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제주도와 해병대사령부(사령관 유낙준), 해병대전우회중앙회(회장 김인식)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8시30분 제주시 동문로터리 ‘해병혼(海兵魂)’ 탑에서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가행진, 기념식, 군악.의장대 시범공연, 안보사진 및 장비전시회, 전투식량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31일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해병대 특별사진전이 열리며, 서귀포시 대정읍 평화의 터에서는 해병대 상징탑 제막식이 거행된다.
6.25 한국전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처음으로 제주에서 자원입대한 해병대 3.4기 3000여명은 1950년 9월 1일 제주항에서 출정해 인천상륙작전, 서울 수복, 도솔산지구 전투 등을 승리로 이끌며 무적해병의 신화를 남겼다.
이에 제주해병의 정신을 기리려고 2001년부터 해병대 3.4기가 출정한 날을 ‘제주 해병대의 날’로 지정해 매년 그 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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