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주도내 도서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에 대한 승진 가산점이 낮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승진 가산점 평정규정 개정안’을 확정,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A급지인 마라도, 추자도에 근무하는 교사에 부여하던 기존 0.60점(연간 기준)의 가산점을 0.42점으로 0.18점 낮춘다.
또 B급지인 가파도는 0.48점에서 0.36점으로, C급지인 비양도는 0.42점에서 0.30점, D급지인 우도는 0.36점에서 0.24점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B~D급지 가산점이 종전보다 연간 0.12점 낮아진 것이다.
언뜻 보기에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승진을 하려면 도서지역 근무 등으로 일정한 가산점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도시 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 입장에서는 손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해 왔다.
근무경력 가산점 평정 시기는 매년 12월 31일 기준에서 학년도 말인 2월 말 기준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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