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기여하는 검찰될 것"
"지역발전 기여하는 검찰될 것"
  • 김광호
  • 승인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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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박성재 제주지검 검사장, "도민 공감하는 검찰권 행사" 밝혀
“실적과 건수 위주의 수사나 검찰 스스로 만족하는 수사가 아니라 도민들이 공감하고,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수사를 하겠습니다”.
신임 박성재(48.사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검사장은 따라서 “제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가되도록 관광질서 교란 사범 및 환경훼손 사범에 대해 더욱 더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검사장은 또, “국민들이 검찰에 위임해 준 업무는 법에 따른 형사사법 절차 업무를 수행해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의 인권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며 “법률가이면서 수사 전문가 답게 일해 죄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게 하고, 죄가 없는 사람은 억울한 벌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검사장은 최근 (전국) 법원의 무죄율 증가와 관련, “증거수집 등 수사환경이 어렵고, 공판중심주의로 피의자들의 법정 주장(진술)이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지만, 검사가 전문가 답게 사실 파악을 잘 못한 부분도 있다”며 "더 노력해 무죄율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검사장은 토착비리 척결 수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상적인 수사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비리를 적발하고 처벌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별도 기획수사는 하지 않을 뜻 임을 시사했다.
박 검사장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의 불법 시위와 관련해선 “아직 지역사정을 잘 모른다”며 “업무를 파악한 후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검사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던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지검 검사,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1부장, 김천지청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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