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발급 중단 …시민들 불편
민원 발급 중단 …시민들 불편
  • 임영섭 기자
  • 승인 200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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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전지역 동사무소의 주민 전산망 이 약 1시간 정도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 민원서류등의 발급 업무가 갑자기 중단되는 바람에 동사무소를 찾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시는 3일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 가량 주민전산망 프로그램이 고장나 인감증명 신규등록 업무 등 민원업무가 한때 중단됐다고 밝혔다.

제주시청 정보화기획단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다운사태의 원인에 대해 "주민등록 시스템은 전국적인 시·군·구 별로 연결 돼있어 고장난 원인을 규명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일이 필요하다" 고 말한 뒤 "2003년에 통합 시스템이 도입됐기에 아무래도 하드웨어 쪽보다는 전산망이나 전산프로그램 같은 소프트웨어 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동사무소를 찾은 주민들은 전산망 복구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했다.

인감증명서를 발급 받기 위해 동사무소를 찾은 임모(26. 제주시)씨는 "인감증명 신규등록을 위해 동사무소를 찾았는데 주민 전산망의 고장으로 등록 및 발급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금 당장 인감 증명서류가 필요한데 언제 복구 가능한지도 알 수 없어 답답한 실정이다" 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행정자치부가 전산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시·군·구 주민등록 시스템은 1989년부터 운영해온 읍·명·동 주민등록시스템을 233개 시·군·구에 통합 구축한 것으로, 6개월간 시험운영 및 자료보정 작업을 거쳐 지난 2003년 9월 15일부터 가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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