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 공급량 감소 전망
추석 과일 공급량 감소 전망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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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태풍 낙과 피해...배 최대 17% 줄 듯
사과도 최대 10% ↓...정부, 수급대책 마련
폭우와 태풍 등 잇따른 자연재해와 평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올해 추석 기간 사과와 배의 공급량이 작년 추석에 비해 사과는 최대 9.8%, 배는 최대 17.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추석용 과실 공급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배 공급량은 5만3000~6만t으로 작년 추석(6만4000t)에 비해 6.2~17.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ㆍ영암 등의 일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5~15%의 낙과 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은 다소 감소가 예상되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석 사과 공급량은 5만5000 ~ 6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추석 기간 공급량 6만1000t보다 1.7~9.8% 줄어든 것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과실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추석까지 남은 기간 동안 과수원 관리를 잘하도록 농가에 당부하는 한편, 추석 출하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농협을 통해 농가와 계약한 물량(사과 1만t, 배 2만1000t)을 추석 대책기간(8월 29일~9월 10일)중에 출하해 평시보다 1.5~2배 이상 확대해 공급한다.

또한 올해 추석 소비가 가능한 조생종 사과(착색 쓰가루) 500t을 수매·저장해 추석 성수기에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와 지자체, 농수축협 등에선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해 추석용 농축수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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