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 제주 개최
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 제주 개최
  • 고안석
  • 승인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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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6일까지 라마다프라자 호텔…1600여명 참석/홍보대사 영화배우 정선경씨 ‘환영의 밤’‘문화의 밤’ 사회
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가 제주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자유를 넘어 행복으로’란 주제로 21일부터 26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서 개최된다.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는 아시아 국가의 의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복지 관련 교수 및 연구자, 지적장애인과 가족, 관련 종사자 등 지적 장애에 관심있는 1600여명이 참석하는 대회로, 아시아지적장애인연맹(회장 김원경)이 주최하고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한다.
아시아지적장애인연맹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타이완, 마카오, 이란 등 모두 1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몽골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회원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는 지적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균등한 권리보장을 위해 아시아 지역내 회원국들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이 대회는 1973년 제1회 필리핀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모두 20회가 열렸고,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과거 주요 대회의 사료를 모아 ‘40년사 특별전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대회에서는 아시아 국가간 지적장애인 현황과 정책 정보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자유를 넘어 행복으로’란 주제를 중심으로 지적장애인의 행복추구를 위한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논문 발표와 지적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매일 아침 열리는 기조연설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의 우수 학자들이 발표하며, 22일에는 일본, 필리핀, 인도 등에서 ‘국가별 보고서Ⅰ’을, 23일에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의 대표들이 한국의 보건복지부 장애인연금팀과 교육과학기술부 특수교육정책과의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국가별 보고서 Ⅱ’를 발표한다.
비회원국인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정부와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25일 세미나 시간에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한다.
21일 대회 첫날에는 리셉션파티와 장애부모 교류의 밤이 열리고 22일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환영만찬이 준비된다. 23일 문화의 밤과 25일 외국 참가자들의 특별공연인 우정의 밤이 각각 열린다.
지적장애인프로그램으로는 22일 ‘지적장애인 토론회Ⅰ(주제:차별)’, 23일 ‘너의 재능을 보여줘-스타킹’과 ‘지적장애인 토론회Ⅱ(주제:취업)’, 25일에는 제주전통놀이 체험과 와카다케 뮤지컬 관람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제주 영송학교 지적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및 음료제공, 제주도 장애인생산품 홍보와 전시판매, 한국관광공사의 제주관광안내 및 한복이벤트, 지적장애인 스포츠홍보와 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홍보, 대회 후원기관인 대구대학교 홍보 등 5곳의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장 8층에서는 일본 지적장애인이 직접 시범하는 직조체험관이 운영된다.
한편 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 홍보대사로 영화배우 정선경씨가 위촉돼 대회 둘째날 환영의 밤과 셋째날 문화의 밤 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폐회식과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 새임원을 선출하는 총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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