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유적지 시굴조사 최종보고회
항몽유적지 시굴조사 최종보고회
  • 한경훈
  • 승인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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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소장 고매숙)는 2011년도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지(사적 제396호) 시굴조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오는 19일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재)제주고고학연구소에 용역 의뢰해 항몽유적지 내성(內城)을 중심으로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997번지 등 19필지 9만2223㎡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시굴조사 결과 총 100여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특히 유구의 밀집도가 높은 내성지에서는 건물지 기단석렬, 초석, 적심석, 문초석, 부와시설(敷瓦施設) 등 다양한 시설물이 확인됐다.
또 13세기 말 상감청자, 청동제 바늘, 청동젓가락, 정화통보, 고누놀이판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돼 제주도에서의 삼별초 대몽항쟁의 구체적인 고고학적 증거가 파악됐다.
제주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유구 등에 대한 학술적 고증을 통해 체계적인 복원 정비 및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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