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양식어업 희비교차
어선-양식어업 희비교차
  • 한경훈
  • 승인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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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어류, 어획량 감소 불구 위판액은 증가
올 들어 자연산 어류 어획량은 줄었으나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어선어업 어민들이 안도하고 있다.
반면에 양식산 넙치는 출하량과 가격이 전년에 비해 모두 감소해 어민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일까지 관내 참조기 위판량은 1498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08t에 비해 12.3% 줄었으나 위판액은 15.6%(138억6400만원→160억3900만원) 증가했다.
옥돔 위판량 역시 전년에 비해 10.1%(307t→276t) 감소했으나 위판액은 3.3% 증가했다.
도내 대표 어종인 갈치의 경우 위판량은 15.9%(1566t→1862t)나 감소했으나 위판금액(255억2400만원)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저수온 현상 등으로 어장 형성이 부진한 데다 고유가로 어선들의 출어까지 줄어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으나 그나마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어선어업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반면에 양식산 넙치는 소비위축 등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양식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6․7월 제주산 활넙치 1kg당 평균 출하가격은 10500원으로 전년동기(6월 1만4500, 7월 1만5500원)에 비해 30% 가까이 낮아졌다.
이처럼 시세가 부진하면서 올 들어 7월까지 제주시 관내 넙치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5033t→4462t) 감소했고, 같은 기간 출하금액도 7.4%(638억3300만원→591억5900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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