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호조, 농수산물 생산 늘어
건축 활기...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
지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 활기...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16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최근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관련 산업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농.수산물 생산이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부문별로 보면 6월 중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용카드 구매액과 승용차 등록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 증대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등으로 5월과 6월 신용카드 구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 , 20.4% 늘고 승용차 등록대수는 5월 448대에서 6월 634대로 크게 늘었다.
6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
건설의 경우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이 각각 13.7%, 12.0%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활동별로 보면 7월중 관광관련 산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관광객수는 7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늘고 관광수입은 437억원으로 37.0%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6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마늘가격 호조로 3개월만에 증가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갈치, 양식넙치 등 주요 어종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수산물 가공품을 중심으로 식료품 생산이 14개월만에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월중 수출액은 농림수산물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수입액도 화학공업제품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늘어났다.
고용사정은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등 나아지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축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상품가격의 오름세는 둔화된 반면 서비스가격 오름세가 다소 확대되면서 전월과 비슷한 높은 상승률(4.2%)을 기록했다.
주택가격도 전월 수준의 오름세(0.2%)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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