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예약률 100%", 마케팅 강화
여행수요 급증...최대 호황 누릴 듯
제주를 찾는 내국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항공사들도 제주행 항공편을 대폭 늘리는 등 증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행수요 급증...최대 호황 누릴 듯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은 최근 4호기를 도입해 12일부터 36편으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하루 26편에서 10편이 늘면서 8월 한달 동안 3만6084석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증편 운항으로, 성수기 공시요금(8만900원)보다 최대 70%까지 저렴한 초특가 운임(2만4900원)을 비롯해, 탑승 시간대별로 할인된 운임이 적용되는 스마트 운임(2만원대~6만원대)을 적용하로 있다. 주중 기준으로 유류세·공항이용료는 별도다.
대한항공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김포와 인천, 광주, 부산, 청주에서 제주로 오가는 항공편을 174편 늘렸다.
대한항공은 임시 항공편 운항에 따라 4만3000여 좌석이 추가로 공급돼 제주행 항공기 좌석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22일부터 8월 말까지 53편의 임시항공편을 운영,약 1만석을 더 공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56회에서 주 92회로 늘렸다.
항공사 관계자는 "올 여름 제주도를 찾는 가족단위 승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좌석난 해소를 위해 증편 운항하고 있다"며 "지난 7월말부터 8월 초, 그리고 광복절 연휴 성수기 예약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들이 올여름 제주행 항공편을 대폭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항공업계와 관광업계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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