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 1단폭포에 폭포수 공급 추진
천제연 1단폭포에 폭포수 공급 추진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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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천제연 1단폭포에 인위적으로 물을 끌어올려 폭포수를 공급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관광지로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천제연 폭포 관람객을 늘리기 위해 국비 8억원을 투입, 관람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4억원을 투입, 천제연 폭포의 상징이지만 물이 흐르지 않는 천제연 1단폭포에 물이 흐르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제연 1단폭포는 계곡 하류의 2단과 3단폭포와 달리 물이 흐르지 않다가 중산간 지역에 폭우가 내릴때만 폭포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시는 4억원을 들여 1단폭포에 형성된 연못의 물을 절벽위로 끌어올려 수폭 5m, 물 두께 5cm로 물이 흐르도록 할 계획으로 문화재청에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곳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3단폭포의 진면목을 보지 못해 실망해 돌아가고 있고 3단폭포의 상징성을 회복하기 위해 폭포수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외에도 산책로 주변에 향토수종인 담팥수와 녹나무를 식재해 천제연 계곡 식생환경을 복원하는 한편 생태공원과 섬동백 군락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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