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성수기에 빚어진 결항 사태로 이튿날 운항이 재개된 제주공항은 이날 하루 사상 최다 운항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천여명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고, 새벽부터 공항 진입로가 주차장으로 둔갑하는 한편 전날 강풍으로 항공사 발권 카운터와 청사 벽면이 무너지는 진풍경이 속출.
대한항공제주여객서비스지점 관계자는 "발이 묶인 승객들을 위해 이날 하루 정기편 46편(1만555석) 외에 임시편 26편(5832석)을 띄워 전체 대기 승객의 절반을 수송하는 사상 최대 수송작전을 펼쳤다"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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