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1/3 비상근무, 예찰활동 강화 등 태풍 피해 최소화 위해 총력
119는 지난 7일 제주도 전역을 강타한 제 9호 태풍 ‘무이파’에 대해 간판안전조치, 배수지원 등 553건의 대민 지원활동을 펼쳤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지난 7일 제9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에 대비,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동력소방펌프, 양수기 등 수방장비 100% 가동체제 구축, 전 직원의 1/3 비상근무 돌입, 상습침수지역과 하천 및 교량 등에 대해 1136명을 동원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 대응체제를 구축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7일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9 상황실로 접수된 태풍 피해 접수건수는 모두 553건으로 내용별로는 가로수, 창문, 간판, 지붕 등 안전조치가 152건, 배수지원이 36건, 인명구조가 2건(인명구조 3명)이다.
태풍 무이파로 인해 2명이 부상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20분 대정읍 상모리에서 이 모씨(남.52)가 지게차 위에 올라갔다 강풍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왼쪽 팔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32분께 대정읍 보성리에서는 송 모씨(여.74)는 강풍에 날린 대문에 맞아왼쪽 팔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소방방재본부는 8일 현재 제주도가 태풍 ‘무이파’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많은 강우량과 강풍으로 인해 시설물의 불안정과 지반약화 등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