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968농가 5만6667t 약정...37% 늘어
과잉생산 예상 가격 전망 불투명, 실익 도모
올해산 노지감귤이 과잉생산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농협과의 출하계약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과잉생산 예상 가격 전망 불투명, 실익 도모
4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7월 말까지 2968농가와 5만6667t을 계약출하 하기로 약정했다.
이는 지난해 출하 물량 4만1320t보다 37.1%(1만5347t)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올해 노지감귤 계약출하사업 물량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은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1차 관측조사 결과 최대 64만8000t에 이르는 등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전망이 불투명하고, 생육기에 계약금이 지급됨에 따라 농가경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가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해당 계약금 회수와 위약금이 징수되며, 위약률이 20%를 넘으면 1년간 사업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농협 관계자는 "계약출하사업은 물량을 집중화하고 규모화함으로써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으로 농가의 실익증진을 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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