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기상청 기상전망
제주지역은 이달 말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8월 중순~9월 상순)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달 중순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은 평년(27도)보다 높겠다. 이 기간 국지성 집중호우가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89~100mm)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하순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아 기온이 평년(26~27도)보다 높겠으며, 대기불안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도 평년(107~111mm)보다 많겠다.
내달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겠으나 기온은 평년(25도)과 비슷하겠다. 또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이 평년(66~72mm)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8일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해 북진 중인 제9호 태풍 ‘무이파’는 오는 5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7일 새벽 중국 상하이 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무이파’는 중국 상륙 이후 해안선을 따라 북경 쪽으로 이동하는 진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3일 저녁부터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아래 놓여 기상청은 3일 밤을 기해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4일 낮에는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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