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 신설 전망
제주해양경찰청 신설 전망
  • 한경훈
  • 승인 20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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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역을 관할하는 독립적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신설될 전망이다.
31일 강창일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갑)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제주해경청 신설을 담은 해양경찰청 조직개편안을 최종 승인하고 제주해경청 인력 증원 및 내년도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 해역은 그동안 320km나 떨어져 있는 부산에 있는 남해지방해경청이 관할, 해양사고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곤란하다는 등의 이유로 독립적인 제주해경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제주해경청이 신설될 경우 제주 해역의 수산자원 보호, 해양영토 주권 수호, 해안 치안력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 해역은 국가 관할해역의 1/4을 차지하는 넓은 해역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대부분이 지나가고, 남쪽 해역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해양자원 230여 종이 매장돼 있다.
강창일 의원은 “제주해경청 신설은 도민들의 염원으로 국정감사에서 조직 신설을 요구한 이후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제주해경청이 신설돼 독자적인 해역관리에 나서게 되면 제주도뿐만 아니라 국익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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