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통신두절...제주해경, 항공기 동체 등 발견
아시아나 항공 소속 화물기(보잉 747)가 제주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4시 28분쯤 제주 서방 약 107km 해상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통산두절 됐다는 통보에 따라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항공기 날개 동체 등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 수색대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제주공항 서쪽 약 120㎞ 해상에서 항공기 구명벌과 조종석 의자 등을 발견했다.
이어 오전 7시 10분과 45분에는 아시아나 로고가 표시된 항공기 날개 동체를 각각 인양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인양한 부유물은 항공기 타이어 및 단열배관, 엔진 꼬리부분 잔해물 등 총 34종 609점에 이른다.
그러나 화물기 탑승자는 이 시간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승무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화물기는 이날 새벽 3시 인천공항을 이륙해 중국 푸동공항으로 운항하다 항공기 이상으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제주공항 상황실은 오전 4시 9분쯤 해당 화물기에서 비상신호가 잡힌 뒤 4시 12분 레이더에서 신호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