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석차.등급 변경 불가피...학생들 ‘혼란’
제주지역 고등학교의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성적 처리 오류 건수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고교를 대상으로 나이스를 통한 학기말 성적 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 건수를 파악한 결과 도내 20개 고교에서 1048건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이번 나이스 오류는 학교별 성적관리 기준에 따라 학생들의 점수를 입력.처리할 때 동점자의 판별과 동점자 간 석차 분류에 착오가 발생해 일어났다.
도내 고교에서도 1000건이 넘는 성적 처리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1학기 내신 석차 또는 등급이 바뀌는 고교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나이스 오류로 인해 내신 석차.등급이 바뀌는 학생이 몇 명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별로 26일까지 성적 재처리와 학생부 반영을 끝내고 28일 학생과 학부모에게 재처리한 성적표를 발송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직접 대상이 되는 고교 3년생의 경우 수시모집에 지장이 없도록 특별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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