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에 빛과 빛조각들을 담는다”
“그릇에 빛과 빛조각들을 담는다”
  • 고안석
  • 승인 20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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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박충흠 작가 초대전 개최...30일 미술관 3개 전시실 전관 사용 작품 전시
제주현대미술관은 30일 빛 조각, 빛을 담는 그릇으로 널리 알려진 박충흠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현대미술관측은 이를 위해 미술관 3개 전시실 전관에 ‘박충흠 조각전’ 이란 제목으로 작품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박충흠 작가는 금속성의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빛의 투과를 통해 열려진 공간이란 특별한 조각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로, 특히 동판의 덧붙임을 통해 정통적인 조각의 개념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동판 조각을 이어 붙일 때 생기는 틈을 일일이 막지 않고, 그 틈새를 그대로 살리고 그 속에다 조명을 설치해 그 빛을 조형의 한 요소로서 끌어들여 공간 설치의 경향성이 강한 조형작업을 완성했다.
현대미술관은 조각의 장르별 특성을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구사하고 있는 중견작가 박충흠 초대전을 통해 도민들이 질 높은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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