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지천인데 건널 수 없어”
“고향 지천인데 건널 수 없어”
  • 고안석
  • 승인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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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한라산의 ‘현해탄의 새’ 공연...31일 오후 4시와 7시 김정문화회관
양용찬열사 20주기를 맞아 기획공연으로 놀이패 한라산의 ‘현해탄의 새(극본 장윤식, 연출 김수열)’가 31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양용찬열사 20주기 공동행사위원회가 주최하고 놀이패 한라산,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를 비롯해 탐라자치연대,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서귀포시여성농민회, 서귀포시농민회, 서귀포6월민주항쟁정신계승사업회가 공동 주관한다.
‘현해탄의 새’는 일본과 한국 사이의 바다를 건너오지 못하고 갇혀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어느 날 의철과 수민은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4.3 마당극제에 공연 초청을 받는다. 꿈에도 그리던 제주 공연을 위해 맹연습에 돌입하는 의철과 수민. 하지만 이들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을 맞게 된다. 한국영사관이 조선적을 가진 의철이 입국하는 것을 거부한 것.
‘현해탄의 새’는 4월굿 초연 이후 4.3 평화인권마당극제에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섬과 내륙의 연극교류’ 연극제에도 참가한다.
한편 제주사랑민중사랑양용찬열사 20주기 공동행사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 관람료는 1만5000원이고, 현장접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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