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 11개교 선정...내년 전면 시행
제주지역 11개 초.중학교가 오는 9월부터 ‘주5일 수업’을 시범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에 주5일 수업제를 시범 운영할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3곳 등 11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시범 운영 학교는 제주서초, 외도초, 김녕초, 대흘초, 추자초, 탐라중, 추자중 등 제주시지역 학교 7곳과 서귀포초, 온평초, 도순초, 서귀포여중 등 서귀포지역 학교 4곳이다.
이들 학교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주5일 수업제를 앞두고 9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주5일 수업제를 시범 운영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토요일 수업을 주중으로 옮기고 모자라는 수업 일수는 방학 때 보충하는 방법으로 주5일 수업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는 ‘스포츠 데이(스포츠 활동의 날)’를 비롯해 음악, 미술 등의 특기적성 활동, 돌봄교실,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편성과 수입일수 조정 등 주5일 수업제에 알맞은 교육과정 운영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토요일에도 일하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주5일 수업제 운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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